복리란 무엇인가|단리와 차이부터 복리 계산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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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란 무엇인가|단리와 차이부터 복리 계산법까지
재테크나 장기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복리입니다.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장기투자는 복리 효과가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복리란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하면 생각보다 헷갈립니다. 단리와 무엇이 다른지, 수익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주식이나 ETF 투자에서도 정말 복리가 적용되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핵심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처음 투자한 원금에서 발생한 수익이 다시 투자되고, 그 금액에서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즉 원금에만 수익이 붙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발생한 수익까지 다음 수익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것입니다.
다만 투자에서는 매년 일정한 수익률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투자수익률은 오르내릴 수 있고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 사용하는 연 7% 등의 숫자는 복리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한 가정일 뿐 실제 미래 수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리란 무엇인지부터 단리와 복리의 차이, 복리 계산법, 투자 기간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적립식 투자에서는 복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복리란 무엇인가?
복리란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나 수익을 다시 원금에 더하고, 늘어난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 이자나 수익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7%의 수익률로 운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해에는 1,000만원의 7%인 70만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여기까지는 단리와 복리가 같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해부터 차이가 발생합니다.
복리에서는 첫해에 발생한 70만원을 빼지 않고 다시 투자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두 번째 해에는 처음의 1,000만원이 아니라 1,070만원을 기준으로 수익이 계산됩니다.
1,070만원에서 7%의 수익이 발생한다면 약 74만9천원입니다.
그러면 두 번째 해가 끝난 뒤 투자금은 약 1,144만9천원이 됩니다.
다음 해에는 다시 이 전체 금액을 기준으로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원금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이 다시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구조가 반복되는 것이 복리의 기본 원리입니다.
단리와 복리는 무엇이 다를까?
복리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리와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단리는 처음 투자한 원금을 기준으로 계속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복리는 원금과 이전에 발생한 이자 또는 수익을 합친 금액을 기준으로 다음 수익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원, 연 7%, 투자기간 5년이라는 동일한 조건을 가정해보겠습니다.
단리라면 매년 처음 원금 1,000만원의 7%인 70만원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5년 동안 발생하는 금액은 매년 동일합니다.
1년 후 1,070만원, 2년 후 1,140만원, 3년 후 1,210만원, 4년 후 1,280만원, 5년 후 1,350만원이 됩니다.
복리는 다릅니다.
1년 후에는 똑같이 1,070만원이지만 이후에는 이전까지 늘어난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2년 후에는 약 1,144만9천원, 3년 후에는 약 1,225만원, 4년 후에는 약 1,311만원, 5년 후에는 약 1,403만원이 됩니다.
5년 정도에서는 약 53만원의 차이라서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리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투자 기간이 10년, 20년, 30년으로 길어지면 이전에 발생한 수익이 새로운 수익을 만드는 과정 역시 반복되는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단리와 복리의 가장 큰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리는 원금이 수익을 만듭니다.
복리는 원금과 누적된 수익이 함께 다음 수익을 만듭니다.
이 차이는 처음 몇 년보다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훨씬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복리 계산법은 어떻게 될까?
복리 계산의 기본 구조를 알고 있으면 투자기간이 길어졌을 때 금액이 왜 빠르게 증가하는지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일정한 수익률이 매 기간 발생하고 그 수익을 계속 재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본적인 계산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금액 = 원금 × (1 + 수익률)^기간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7%로 10년 동안 복리 운용한다고 가정한다면 다음과 같은 구조입니다.
1,000만원 × (1 + 0.07)^10
계산하면 약 1,967만원이 됩니다.
원금 1,000만원이 약 967만원 증가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매년 70만원씩 단순하게 더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리로 같은 조건을 계산한다면 10년 동안 매년 70만원씩 총 700만원이 증가해 약 1,700만원이 됩니다.
반면 복리에서는 앞서 발생한 수익까지 다음 계산에 포함되기 때문에 약 1,967만원이 됩니다.
즉 같은 원금과 같은 가정 수익률이라도 시간이 길어지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한 가지 주의해야 합니다.
이 계산은 매년 정확히 7%의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이 모두 재투자된다는 단순화된 가정입니다.
실제 주식이나 ETF의 수익률은 매년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비용, 세금, 분배금 처리 방식 등에 따라서도 실제 투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 계산 결과를 미래에 받을 수 있는 확정 금액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복리가 시간에 따라 어떤 구조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복리란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얻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리 효과를 이해할 때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투자기간입니다.
앞에서 사용했던 것과 동일하게 원금 1,000만원을 연 7%의 수익률로 운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년 후에는 단리와 복리 모두 1,070만원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5년 후에는 단리가 1,350만원, 복리는 약 1,402만6천원이 됩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약 52만6천원입니다.
10년이 지나면 단리는 1,700만원, 복리는 약 1,967만2천원이 되어 차이가 약 267만2천원으로 벌어집니다.
15년 후에는 단리 약 2,050만원에 비해 복리는 약 2,759만원이 됩니다.
20년 후에는 단리 2,400만원, 복리 약 3,869만7천원으로 약 1,469만7천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을 30년 동안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단리는 3,100만원이지만 복리는 약 7,612만3천원이 됩니다.
두 금액의 차이는 약 4,512만3천원입니다.
물론 이것은 매년 정확히 7%의 수익률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가상의 계산입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이런 식으로 매년 동일한 수익률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계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크지 않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
왜 처음에는 복리 효과가 작아 보일까?
복리라는 말을 처음 접하면 짧은 기간에도 자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계산 구조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원금 1,000만원에 연 7%를 가정했을 때 첫해 발생하는 수익은 70만원입니다.
복리에서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부분은 이 70만원에서 다시 발생하는 수익입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다시 수익을 만들어낼 금액 자체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10년, 20년, 30년 반복되면서 이전에 발생한 수익들이 계속 계산에 포함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투자했던 원금보다 누적된 수익이 자산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복리를 이야기할 때 단기간의 결과만 보는 것보다 투자기간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리 효과는 직선처럼 증가하지 않습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리는 처음 원금을 기준으로 동일한 이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일정한 폭으로 증가합니다.
반면 복리는 이전에 발생한 수익까지 다음 수익 계산에 포함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폭 자체가 커집니다.
그래서 복리 그래프는 장기간으로 갈수록 위쪽으로 휘어지는 형태를 보입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투자기간이 길어졌을 때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복리에서 수익률만큼 시간이 중요한 이유
투자를 시작할 때 많은 사람이 높은 수익률을 먼저 생각합니다.
물론 수익률은 투자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복리에서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그 수익이 다시 투자되는 기간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장기간 투자할 계획이라면 몇 년 늦게 시작하는 것과 일찍 시작해서 투자기간을 확보하는 것은 복리 계산상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빨리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생활비나 비상자금까지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보다 높은 상품을 선택한다면 장기간 투자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복리 효과를 오래 활용하려면 높은 수익률만 좇는 것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립식 투자에서도 복리를 활용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처음에 1,000만원을 한 번 투자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하기보다 월급을 받을 때마다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30만원씩 ETF 등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첫 달에 투자한 돈은 가장 오랫동안 투자되고, 두 번째 달에 투자한 돈은 그보다 한 달 짧게 투자됩니다.
이런 식으로 매달 새로운 투자금이 추가되기 때문에 일시금 투자와 적립식 투자의 계산 구조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월 30만원 × 투자기간 에 하나의 복리수익률을 적용해서 계산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납입금이 투자되어 있는 기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적립식 투자에서 복리를 이해할 때 상당히 중요합니다.
적립식 투자에서 복리는 어떻게 작동할까?
적립식 투자에서도 핵심 원리는 같습니다.
투자한 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을 인출하지 않고 계속 투자한다면 이후에는 기존 투자금과 누적된 수익이 함께 투자에 참여하게 됩니다.
여기에 매달 새로운 투자금까지 추가됩니다.
예를 들어 매월 30만원을 투자한다면 1년 동안 납입한 원금은 360만원입니다.
10년이면 총 납입원금은 3,600만원, 20년이면 7,200만원, 30년이면 1억800만원입니다.
하지만 실제 평가금액은 투자한 자산의 가격 변화와 분배금·배당금의 재투자 여부, 투자비용, 세금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특정 미래금액을 확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시금 투자와 적립식 투자는 단순 비교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두 방법의 최종금액만 보고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처음부터 1,080만원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과 앞으로 30년 동안 매월 30만원씩 총 1억800만원을 납입하는 것은 애초에 투자한 원금과 투자시점이 완전히 다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이미지는 일시금보다 적립식 투자가 수익률이 높다 는 의미가 아니라 매월 투자금을 추가하면서 장기간 투자했을 때 자산이 어떤 구조로 쌓이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예시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배당과 분배금 재투자는 복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주식이나 ETF에 투자하다 보면 배당금이나 분배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받은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다면 해당 금액은 투자자산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반대로 받은 배당금이나 분배금을 다시 투자한다면 그 돈도 새로운 투자금이 됩니다.
이후 투자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추가적인 배당과 분배금이 발생하면 기존 원금뿐만 아니라 재투자한 금액도 함께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이 장기투자에서 배당이나 분배금 재투자를 복리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ETF에서 분배금 10만원을 받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만원을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사용하면 투자자산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10만원으로 ETF를 추가 매수하면 보유수량이 증가합니다. 이후 추가로 매수한 ETF에서도 가격 변화나 분배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 재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와 투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배당금이나 분배금을 재투자한다고 해서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ETF나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고 상품에 따라 분배금 규모가 달라지거나 지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당과 분배금 재투자는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이 아니라 발생한 현금흐름을 다시 투자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복리 효과를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할까?
복리란 단순히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투자기간, 추가 투자, 수익의 재투자, 투자비용 등 여러 요소가 장기적인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투자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복리의 차이는 초기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복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하지만 장기투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투자상품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 대상 자체가 적절한지 확인하는 과정은 별도로 필요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꾸준히 투자하기
장기간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금액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매월 큰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아도 생활비나 예상하지 못한 지출 때문에 투자를 중단해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고려해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월 투자하는 금액이 크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납입원금 자체가 꾸준히 증가합니다.
여기에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한다면 복리 구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하기
복리의 핵심 중 하나는 수익이 다시 투자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배당이나 분배금처럼 투자 과정에서 현금이 발생했다면 이를 재투자할 것인지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장기적인 투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자가 반드시 재투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사람과 장기간 자산을 축적하려는 사람의 투자 목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비용도 확인하기
장기투자에서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도 확인해야 합니다.
ETF나 펀드에는 상품에 따라 운용보수 등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투자에서는 거래비용이나 환전과 관련된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각의 비용이 작아 보이더라도 장기간 반복되면 실제 투자자가 가져가는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상품을 선택할 때는 과거 수익률만 확인하기보다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기
장기투자를 시작했더라도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면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에 따라 투자와 매도를 반복하면 처음 세웠던 장기투자 계획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떨어져도 무조건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처음 투자한 이유가 달라졌거나 자신의 재무상황이 변했다면 투자계획을 다시 점검할 필요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공포나 기대감만으로 투자 결정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분산투자로 위험을 관리하기
복리를 이야기할 때 수익에만 집중하기 쉽지만 장기간 투자를 이어가려면 위험관리도 중요합니다.
특정 기업이나 특정 자산 하나에 투자금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면 해당 자산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을 때 전체 투자자산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자산에 분산한다고 손실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정 자산에 투자금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오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만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서 장기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리에 대해 자주 하는 오해
복리라는 개념은 장기투자를 설명할 때 자주 사용되지만 잘못 이해하면 실제 투자와 단순한 수학적 계산을 혼동하기 쉽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복리 계산 결과를 실제 미래자산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평균 수익률이 같으면 매년 같은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어떤 투자자산의 장기적인 연평균 수익률이 7%였다고 해서 매년 정확하게 7%씩 상승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어떤 해에는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있고 다른 해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에서 계산한 연 7% 복리 예시는 복리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매년 같은 수익률이 발생한다고 가정한 계산입니다.
실제 투자 결과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복리는 손실을 없애주는 방법이 아닙니다
투자기간이 길다고 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평가금액 역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큰 손실이 발생하면 원래 금액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손실률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이 50% 하락하면 50만원이 됩니다.
이후 50만원에서 다시 100만원이 되려면 50%가 아니라 100% 상승해야 합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만 생각하고 투자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복리 계산기에 높은 수익률을 입력하면 미래금액이 크게 증가합니다.
하지만 계산기에 숫자를 입력하는 것과 실제 투자에서 해당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진 투자상품은 그만큼 가격 변동이나 손실 위험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크게 만들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위험 감수 수준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복리 계산 결과는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복리 계산은 투자계획을 세우거나 시간에 따른 차이를 이해하는 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계산 결과는 입력한 수익률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10년 뒤 또는 30년 뒤의 자산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복리 계산기를 사용할 때도 최종금액 하나만 보기보다 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여러 조건으로 바꿔보면서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더 유용합니다.
결국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지속성입니다
복리란 단기간에 돈을 빠르게 불리는 특별한 투자기법이 아닙니다.
원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하고 그 과정이 오랜 기간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수학적인 구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복리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무조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투자금액과 위험 수준을 정하고 투자비용을 확인하면서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원금뿐만 아니라 누적된 수익도 다음 투자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복리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핵심입니다.
복리는 실제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복리의 원리를 이해했다면 실제 투자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복리라는 이름의 특별한 금융상품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예금처럼 이자가 다시 원금에 포함되는 금융상품에서 복리 구조를 볼 수도 있고, 주식이나 ETF처럼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나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면서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예금의 이자와 주식·ETF의 투자수익은 성격이 다릅니다.
주식이나 ETF는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지만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복리 계산식에서 사용하는 일정한 수익률이 실제 투자에서 그대로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에서 복리를 활용한다는 것은 높은 수익률을 확정적으로 얻는다는 의미보다 장기간 투자하면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에 참여시키는 구조를 만든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P500을 추종하는 ETF에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서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는 방식도 복리의 원리를 이해하는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가지수 역시 하락할 수 있으며 과거의 장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장기투자에서 복리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실제 투자방법과 함께 알아보고 싶다면 S&P500 투자 방법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복리 계산기를 활용하는 방법
복리란 무엇인지 이해했다면 직접 여러 조건을 입력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리 계산기에는 일반적으로 처음 투자하는 금액, 추가로 투자하는 금액, 투자기간, 예상수익률 등의 조건을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투자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정한 뒤 예상수익률을 각각 3%, 5%, 7%로 바꿔보면 수익률에 따라 장기적인 결과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예상수익률을 그대로 두고 투자기간을 10년, 20년, 30년으로 변경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단순히 30년 뒤 예상금액 하나를 확인하는 것보다 복리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자 교육 사이트 Investor.gov에서도 초기 투자금, 월 추가 투자금, 투자기간, 예상 이율과 복리 주기를 입력할 수 있는 복리 계산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nvestor
여기에서도 예상수익률은 어디까지나 계산을 위한 가정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리란 무엇인가 FAQ
복리와 단리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가요?
동일한 원금과 동일한 양(+)의 이율이 같은 기간 동안 계속 적용되고 이자가 재투자된다는 단순한 조건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계산한 금액이 단리보다 커집니다.
하지만 실제 금융상품이나 투자상품을 비교할 때는 복리 여부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금리나 기대수익률, 투자위험, 비용, 세금, 투자기간 등의 조건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리 효과는 몇 년부터 나타나나요?
특정한 기간이 지나야 갑자기 복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익이 다시 원금에 포함되고 그 금액에서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복리 구조가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누적된 수익이 작기 때문에 단리와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간이 길어지면서 누적된 수익에서 다시 발생하는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차이가 눈에 띄게 됩니다.
주식도 복리인가요?
주식 자체에 예금처럼 일정한 복리이율이 붙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 가격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배당금 역시 일정하게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나 배당금을 다시 투자하고 장기간 자산을 보유한다면 누적된 투자금이 이후 투자 결과에 다시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투자에서 복리를 이야기할 때는 예금의 확정된 복리이자와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투자에도 복리 효과가 있나요?
ETF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익률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간 투자하면서 발생한 분배금을 다시 투자하고 자산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면 재투자된 수익이 다시 투자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ETF마다 추종하는 자산과 분배 정책, 비용 등이 다르므로 단순히 ETF라는 이유만으로 동일한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복리가 적용되나요?
적립식 투자에서도 기존 투자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계속 투자에 남겨두거나 재투자한다면 복리와 연결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월 들어가는 투자금은 각각 투자된 시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모든 돈을 한꺼번에 투자한 것처럼 하나의 복리 계산식을 적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적립식 투자의 미래금액을 계산할 때는 월별 납입 시점 등을 반영한 계산이 필요합니다.
복리로 투자하면 원금 손실이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복리는 수익이 다시 수익을 만드는 계산 구조를 설명하는 개념이지 투자위험을 없애주는 장치가 아닙니다.
주식이나 ETF처럼 가격이 변하는 자산에서는 투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만 보고 투자상품을 선택하기보다 상품의 위험과 자신의 투자기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연 7% 복리라면 매년 7%씩 수익이 나는 건가요?
이번 글에서 사용한 연 7%는 복리 계산을 쉽게 보여주기 위한 가정입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한 해에 15% 상승하고 다음 해에 하락하는 것처럼 매년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 7% 복리 계산 결과를 실제 미래자산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복리에 관한 공식 정보
복리의 개념을 조금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미국 SEC가 운영하는 투자자 교육 사이트 Investor.gov 자료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Investor.gov는 복리를 원금뿐 아니라 누적된 이자에도 이자가 발생하는 구조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복리 계산을 직접 해보고 싶다면 미국 SEC의 투자자 교육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복리 계산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투자금과 월 추가 투자금, 투자기간, 예상 이율 등을 변경하면서 결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복리란 처음 투자한 원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투자하고, 늘어난 금액에서 다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단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전에 발생한 수익이 새로운 수익에 영향을 주면서 그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복리를 무조건 높은 수익을 만들어주는 투자방법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주식과 ETF에서는 매년 동일한 수익률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복리 계산기에 표시되는 미래금액 역시 입력한 수익률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계산된 숫자입니다.
따라서 장기투자에서는 높은 예상수익률만 바라보기보다 투자기간, 추가 투자금, 재투자 여부, 투자비용과 위험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복리란 단기간에 자산을 크게 늘리는 비법이라기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된 수익이 다시 투자에 참여하는 원리를 이해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왜 장기투자에서 투자기간과 꾸준한 투자, 그리고 수익의 재투자가 자주 강조되는지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